생활꿀팁 / / 2023. 1. 13. 13:24

복권기금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봐요

반응형


복권기금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봐요

 

월급이나 영업으로 생계를 꾸리기에 버거운 시대가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동산이나 주식, 코인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투자는 성공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꼭 그렇다는 보장이 없어 소극적으로 돈을 굴리시는 분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게 바로 복권인데요. 적은 돈으로 한방에 10억 원이 넘는 큰 목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로또나 스피또, 연금복권 구매를 합니다. 하지만 복권을 구매하면서 당첨금이 만들어지고 남는 돈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복권의 구매로 모인 돈은 복권기금이라고 하는데요. 소외된 이웃과 문화예술 진흥, 청소년이나 청년, 노인 지원 등 세상을 밝히는 등 좋은 일에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나가다 심심풀이로 샀던 복권이 하나 둘 모여 조성된 복권기금으로 어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복권기금이란 무엇인가요?


복권기금은 2004년 제정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입니다. 복권기금의 재원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21조에 따라 복권의 발행으로 조성되는 자금, 복권기금 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소멸시효가 완성된 당첨금 등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복권의 발행으로 조성되는 자금은 복권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한 수익금을 의미합니다. 매번 당첨금과 판매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복권기금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평균적으로 수익금은 복권 1,000원을 구입할 경우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됩니다.

 

복권기금은 어디에 쓰이나요?


복권기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23조 제1항에 따라 복권기금의 35%는 과학기술진흥기금,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등 10개 법정배분기관에 배분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23조 제3항에 따라 복권기금의 65%는 임대주택의 건설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지원사업, 장애인, 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등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공익사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복권기금은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진흥기금으로써 과학기술과 중소기업, 예술인 등의 지원에 쓰이기도 하고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를 지원하기도 하는데요. 복권기금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녹색자금을 지원해 숲을 가꾸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눔 숲을 조성하고 국립산림치유원, 국립 숲체원, 국립 치유의 숲 등을 운영해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숲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짜 숲을 선물해 정서적 안정을 통한 치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국에 맞춰,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나 임신부를 위한 온라인 숲 태교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및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청소년디딤센터 운영

 

요즘 청소년들은 입시나 학교생활, 가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청소년 우울증 문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발병 원인 분석과 더불어 정서적 지원이 시급합니다. 이와 같이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국 최초 기숙형 국립청소년복지시설인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연간 약 60억 원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학교부적응 등 정서·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전문 치료재활 기관인데, 청소년들의 안전과 자신감 회복, 일상으로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높은 전문성과 따뜻한 관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장기·단기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체육 활성화 사업

 

장애인에게 스포츠란 근력, 신체의 조화, 인내심 등 체력 회복에 큰 도움을 줘 치료행위로써 가치가 굉장히 높습니다. 더불어 스포츠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나아가 사회참여 및 사회복귀 수단으로도 기능한데요. 이처럼 장애인에게 중요한 스포츠라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복권기금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 지원 사업은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장애인 전문 및 국제 체육 지원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 등록 장애인 약 260만 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의 생활체육 교실 및 종목별 동호회를 운영하고, 운동을 좋아하고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를,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체육 보급 등 재활 단계에서 생활체육으로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생활체육 참여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포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인선수 발굴 및 지원, 실업팀 육성, 국가대표 훈련지원 등 전문 체육 역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지 재미로, 혹은 희망으로 구입했던 복권. 우리 생각보다도 훨씬 우리 사회에 보탬되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복권을 구입하면서 뿌듯하고 따뜻한 마음까지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복권은 1인당 1회 1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고, 만 19세부터 구입 및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며,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겨야 한다는 점 잊지 말고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