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 / 2022. 9. 30. 15:27

가을 단풍 아름다운 곳 여행 계획 세우기 전 참고

반응형

가을 단풍 아름다운 명소들

가을 단풍 아름다운 곳 여행 계획 세우기 전 참고

더운 여름 동안 초록의 싱그러움을 뽐내었던 나무와 숲은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알록달록 예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낙엽 지기 전까지 볼 수 있는 이 장관은 산과 들, 강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아름다움을 즐기는 사람들은 예상 시기를 보면서 적합한 때를 정하여 단풍 여행이나 나들이를 가는데요, 올해의 예상 시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작년의 시기를 보며 어림짐작해봅니다. 강수량과 기온이 예년과 다르므로 예측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을 단풍 아름다운 곳을 돌아보며 여행지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단풍 시기

작년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9월 28일부터 시작하였으며 10월 17일에 절정을 보였습니다. 벚꽃은 남쪽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오지만, 단풍은 그 반대로 북쪽에서부터 남으로 내려가므로 이를 참고하여 시기를 예측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시기적으로 가장 늦었던 곳은 전남 해남에 있는 두륜산으로 10월 25일이 되어서야 붉은 옷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대개 10월 초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볼 수 있으므로 숙소나 교통편은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을 단풍 아름다운 곳

1. 문경새재

산자락이기는 하지만 힘든 코스 없이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아이들과 함께하기도 좋습니다. 트래킹 여정은 길지만, 관문으로 단락이 나뉘어 있으므로 적합한 코스와 거리를 정하여 거닐며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세도 좋고 아름다운 단풍이 즐비한데 침엽수와 적절하게 섞여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원래는 새도 날아서 넘기 어려운 고개를 뜻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다닐 수 있도록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계곡 사이를 흐르는 물과 함께 여유를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2. 충북 괴산 주왕산

기암절벽과 계곡, 폭포까지 함께 어우러진 경북의 명산입니다. 절벽 면도 마다하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는 붉은빛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주왕암의 은행나무는 포토존으로도 유명합니다. 3단 폭포인 용추폭포, 협곡까지 평탄한 길을 거닐며 서로 다른 색을 드러내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부터 용추폭포까지는 왕복 1시간 정도의 짧은 거리이지만 절구폭포와 용연 폭포까지는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므로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주산지에 반사되는 단풍 역시 장관입니다.


3. 전북 완주 대둔산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보다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이 더욱 멋있는 산입니다. 마치 수묵채색화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나 정상에 이르기 위해서는 경사진 계단을 많이 올라야 합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계단을 오르다 보면 힘들지만 정상에 이르러 내려다보았을 때의 광경은 올라가느라 들인 수고를 잊기 충분합니다. 만일 끝까지 가지 못하더라도 구름다리를 지나 전망대까지 가보는 걸 권합니다.


4.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숲길

굳이 산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색으로 갈아입은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는 이런 평지가 나으므로 참고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좋습니다. 독립기념관 전시관과 캠핑장을 이용하며 다채로운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풍숲길 가을 축제가 열리기도 하므로 홈페이지를 체크하여 참고하도록 합니다. 겨레의 탑을 지나 통일 염원의 동산 방향으로 진행하며 즐기는 것을 권합니다.


5.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마치 동유럽의 한적한 호숫가를 방문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뭇길이 길게 뻗어있기에 거닐며 가끔 떨어지는 낙엽을 밟는 행복감도 있습니다. 물웅덩이와 빽빽한 나무에 산장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소류지에 비친 물그림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즐거움도 있으나 주말에 방문하면 꽤 사람이 많으므로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는 한적한 때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없으나 매점이나 휴게 시설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6. 나주 남평 은행나무길

현재 수목원으로 운영 중입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는 하지만 음료 교환권을 받아 수목원 내의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0미터 정도의 길 양쪽으로 키가 큰 은행나무가 심겨 있으므로 SNS 포토 스폿으로도 유명합니다. 노란 옷을 입은, 아름다운 나무들을 감상한 후 카페에서 맛있는 차 한잔을 즐기다 보면 행복이 저절로 걸어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은행나무가 유명하긴 하지만 꽃들이 많은 향기원과 단풍나무 숲도 있으므로 다양한 만족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7. 서울 북악산 말바위 전망대

서울에 있어서 의외라고 여길 수 있으나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명소입니다. 서울 우수 조망명소로 선정된 말바위 전망대는 오르는 시간이 짧은 데다 길을 따라 단풍길이 펼쳐져 있으므로 알록달록 멋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청 공원보다 와룡공원에서 가는 쪽이 전망이 조금 더 좋습니다. 경복궁과 고궁의 모습이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으므로 고즈넉할 것 같지만 시티뷰까지 함께 눈에 들어와 독특한 판타지 세계 같은 느낌이 듭니다.


8.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

600여 년 동안 여기를 지켜온 은행나무가 반겨주는 곳입니다. 오랜 시간만큼 위용도 당당하게 우뚝 서 있습니다.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은행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는 것도 무척 신비로운 경험입니다. 가을 단풍 아름다운 곳은 멀리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근교 혹은 주변에서 스스로 명소를 찾아가며 즐거움을 찾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