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신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해결
이사를 계획하다 보면 새로 가야할 집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기존의 집에 대한 고민도 끊이지 않습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것은 설렘과 기대감이 느껴지지만, 이사 전후에 해야 할 일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이 되어 이사를 미루거나 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글에서는 이사를 하면서 버려야 할 짐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새로운 집의 크기가 기존과 비슷하면 괜찮지만 더욱 좁거나 넓다면 사용하던 가구들 중 일부를 버리고 새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큰 가구나 대형폐기물을 버리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아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들을 위해 정리를 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폐기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나 동네 마트에서 폐기물 종류에 따라 스티커를 구매하여 각 가구에 붙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민센터는 낮에만 운영을 하기 때문에 일을 하고 있으면 연차를 쓰는게 아닌 이상 대형폐기물을 버리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좀 더 간편하게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검색해보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형폐기물 신고 순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사를 앞둔 며칠 전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폐기물을 촬영한 후, 앱 내에서 해당 물건이 어떤 품목에 해당하는지 선택하고 사진을 첨부합니다. 그리고 버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폐기물을 수거할 장소를 입력한 뒤, 수수료를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과정으로 대형폐기물을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대형폐기물 폐기 신청 번호가 나오고, 해당 번호를 폐기물 위에 네임펜으로 지워지지 않게 적는 작업을 했습니다. 한 번에 최대 10개의 폐기물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수량이 많은 분들은 나눠서 신청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을 찍고 신청하고 결제하며 신청 번호를 적는 일련의 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사하는 당일까지 폐기물이 계속해서 나오지만, 스마트폰으로 신청할 수 있어서 버리기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사 당일에는 이삿짐센터 직원들에게 신청 번호가 적힌 폐기물만을 수거할 수 있는 아파트 내 수거 공간에 버리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사를 마치고 나서는 전입신고도 하고 새로운 가구를 쇼핑하며 버렸던 대형폐기물을 잊고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스마트폰에 '폐기물 수거 완료'라는 알림이 떴습니다. 알림을 확인해보니, 내가 버린 모든 폐기물이 전부 수거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폐기물 처리 과정이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구를 떠나면서, 선제적으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도입한 구에서 정책의 수혜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평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최근에는 행정안전부가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 혁신 책임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는 지난 4년 동안 지방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혁신의 성과 중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인 '주민 생활 밀착형 7대 과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노력하는 자리였습니다. 지역사회 혁신은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방식과 다양한 부문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은 '주민 생활 밀착형 7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대형폐기물 배출 스티커 구입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수거 업체가 폐기물 배출 시기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시스템을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대형폐기물 처리에 관련된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이제는 우리 동네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성동구는 2019년 7월에 서울시 최초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애플리케이션 '여기로'를 도입한 후,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인 '빼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서울 성동구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사를 하면서 예전과는 달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 혁신의 결과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스티커를 발급받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를 따라야 했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가봤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 이사를 하면서 직접 경험해보니 이러한 정책이 국민 모두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쁘게도 이 정책은 행안부의 주도로 올해 안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리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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