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 / 2022. 8. 5. 13:39

화장실 청소 꿀팁과 천연세제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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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청소 꿀팁과 천연세제 만들어서 사용하기


꿉꿉한 장마철이 지나가는 와중에 주말을 맞아 대청소를 시작했는데요. 이상하게 화장실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서 장마철이라 그런가 하고 문을 닫아뒀거든요. 냄새가 자꾸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샤워할 때마다 자꾸 찜찜한 마음이 들어 대청소 겸 화장실 청소도 싹 했습니다. 평소에 화장실 청결에 민감해서 깨끗하게 관리하는데도 막상 대청소를 해보면 손이 가지 못한 부분들이 지저분한 걸 발견하곤 해요. 그래서 화장실 청소 꿀팁들을 이것저것 따라서 시도해보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청소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세제들도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좋아보이긴 하지만, 과도한 양의 세제를 사용하고 제대로 물로 닦지 않으면 하얗게 얼룩이죠 나중엔 잘 지워지지 않기도 하더라고요. 천연세제가 아니고서야 몸에 해로운 성분이 전혀 없지도 않기 때문에 왠지 너무 독한 세제를 사용하기가 겁이 나기도 하잖아요. 찾아보니 꼭 화학세제 말고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화장실 청소 꿀팁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이번 청소로 얻게 된 화장실 청소 꿀팁과 천연세제로 청소하는 방법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변기

저는 변기속을 평소에도 한두 번씩 솔로 문질러 닦아주면서 사용하는 편인데요. 잘 관리하면서 사용해도 깊은 내부는 누런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제를 풀어놔 보기도 하고 표백제를 사용해보기도 했었는데,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 대청소 때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청소해보았는데 변기가 새것처럼 반짝이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시작하실 때 가장 먼저 베이킹소다에 식초를 1:1 정도로 섞어주고 변기에 부어주세요. 다른 곳을 청소하시다 보면 변기에서 거품이 일어나는 게 보이실 건데요. 이 거품과 때가 같이 불어나고 나면 뜨거운 물을 부어주시면 돼요. 변기에서 나는 묵은 냄새과 때가 지워질뿐더러 표백 및 살균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세면대

개인적으로 화장실 청소의 꽃은 깨끗해진 세면대와 수도꼭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리 깨끗히 청소했다고 해도 수도꼭지가 녹슬거나 세면대에 묵은 때가 있다면 깨끗한 티가 나지 않잖아요. 화장실 청소 꿀팁 중 수도꼭지 녹 제거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굵은소금은 녹이나 얼룩을 지우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요. 우선 굵은소금으로 녹슨 부분을 문질러 주고, 레몬즙을 부어주세요. 레몬즙은 산도가 높아 녹이 굳은 자리를 녹여주고, 소금이 녹아내린 얼룩을 빨아냅니다. 녹슨 부위가 오래되어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레몬즙을 부어두고 밤새 두었다 다음날 씻어내 주시면 수월하게 지우실 수 있을 거예요.

 

화장실 바닥

화장실이 타일 타입이시라면 바닥에 생기는 물때를 주로 보시게 되실텐데요. 주로 눈금 시공을 많이 하고, 우리나라는 건식 보단 습식 화장실이 많기 때문에 곰팡이균이나 물때가 생기기 쉬운 환경일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바닥 물 때는 잘 지워지는 편이라 눈금 사이 간격에 세제를 미리 짜두고 뜨거운 물어 때를 불려주면 10~15분 뒤에 솔로 문질러 쉽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습식 화장실은 평소에 물때가 생기지 않도록 건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샤워 후에 항상 밀대나 스퀴지로 물을 긁어내 주고, 하수구 근처를 자주 솔로 문질러 닦아 주는 것이 효과적일 듯합니다.

 

욕실거울

그렇다면 욕실거울을 깨끗하게 쓸 수 있는 화장실 청소 꿀팁은 어떤 게 있을까요? 주로 거울을 창문 닦는 세정제로 닦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는 베이킹소다와 과산화수소를 섞어 사용합니다. 김서림 방지 효과도 있어서 샤워 후에도 거울 보는 것이 어렵지 않거든요. 베이킹소다에 과산화수소를 소주컵 정도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두고 사용하시면 편리한데요. 거울에 생긴 묵은 물자국 들은 세제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데, 이 용액으로 반짝반짝하게 닦으실 수 있어요. 스펀지로 문질러 주시고 뜨거운 물로 헹궈내 주시면 좋습니다.

 

화장실 천장

화장실에 냄새가 나는 원인을 찾아헤매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곰팡이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화장실 천장이었어요. 평소에 천장을 올려다볼 일이 잘 없다 보니 바닥의 물때나 변기 위주로 청소를 하게 되는데요.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 창문을 열어두어도 습기가 잘 빠지지 않아 굽 굽 해진 천장에 샤워를 하면서 생겼던 물기가 그대로 맺혀있다 보니 곰팡이가 자리를 잡은 모양이었습니다. 천장 청소는 어쩔 수 없이 머리나 얼굴에 용액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독한 세제나 락스를 쓰기가 겁이 났는데요. 그래서 청소 용액을 대체할 것을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식초를 사용하시더라고요. 우선 따뜻한 물에 식초를 1:1 비율로 풀어주고 수면양말을 적셔 스퀴지에 끼워줍니다. 천장 모서리부터 차례로 문질러 닦아내 주면 되시는데요. 식초물이 수면양말에 흡수되어 있어서 얼굴로 떨어질 일도 없고 식초의 살균효과가 곰팡이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재발도 적고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하수구

냄새의 원인은 또 하나 하수구에도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은 눈에 보이니 늘 신경써서 제거를 하지만 냄새까지는 관리가 힘들었나 봐요. 역시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식초를 같은 비율로 섞어 부어주시고, 10분 정도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시면 냄새 제거에 살균효과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으시거나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은 독한 세제보다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사용해주시는 것이 호흡기 건강에도 이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화장실 청소 꿀팁을 공유해보았는데요. 대청소 겸 화장실이 반짝반짝하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주말이었습니다. 대청소 때 천연 세제도 함께 활용해보시고, 청결하고 기분 좋은 주말 만들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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