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조정 기간 박스권 움직임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대표 가상화폐로, 가장 큰 거래량을 자랑하며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만 달러를 돌파한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은 10% 가까이 하락하여 2만7000달러 중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전 몇 달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3만달러를 돌파한 후, "건전한 조정 기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 하락하여 2만7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 3만달러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일 만에 10% 가까이 하락하였습니다.
이번 하락을 놓고 '건전한 조정'이라는 분석도 나와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 앱 스완비트코인의 샘 칼라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지난 몇 달 동안 3만 달러를 넘어 폭발적으로 상승한 후 건전한 조정 기간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항상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의 하락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한동안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일부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고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90.5%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시장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고 계속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경우, 시장 유동성이 줄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시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